집 산지 일주일 만에 홍수 ‘날벼락’…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사진: 얼마 전 발생한 홍수로 구매한 집이 불과 일주일만에 홍수에 잠긴 모습|고 펀드 미)
워싱턴 주 사우스사운드 지역의 주민들은 세 개의 강에서 발생한 홍수가 여러 카운티를 강타한 후 복구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 중 서스턴 카운티의 한 가족은 홍수가 나기 불과 1주일 전 구입한 꿈의 집이 물에 잠겨 지역 주민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립과 아내 코리나는 서스턴 카운티 로체스터에 있는 집을 사기 위해 6개월에서 8개월동안 노력했으며 마침내 부부에게 완벽한 집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 가족은 새로운 해를 출발하기 위해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했으나 불과 7일 후 체할리스 강이 범람함에 따라 집이 물에 잠긴 것으로 밝혀졌다. 트립은 “물 세기가 아주 빨라 20분 만에 4피트 깊이에 빠졌다”고 말했다.
가족은 3일간 난방, 온수 및 전력을 공급받지 못한 채 집안에 갇혀 있었으며 이삿짐조차 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친구 및 지역사회는 보트를 사용하여 물이 빠질 때까지 동안 음식과 보급품을 제공했다.
홍수 보험은 가입일로부터 30일이 지나야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집 구매 시 대출기관이 홍수보험을 요구하지 않아 이 가족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안전을 위해 홍수 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홍수 피해 복구와 손실 비용은 전부 가족이 부담해야 한다.
가족의 친구 중 한 명은 집 수리비용 충당을 돕기 위해 ‘고 펀드 미’ 계정을 시작하여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은 이곳에서 기부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