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미 피치포크 ‘2020년대 최고의 노래’ 선정…유일무이 K-팝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NewJeans)가 K-팝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피치포크가 선정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피치포크가 발표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The 100 Best Songs of the 2020s So Fa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슈퍼 샤이(Super Shy)’가 13위에 올랐다. 이 리스트에 뽑힌 K-팝은 ‘슈퍼 샤이’가 유일하다.
특히 ‘슈퍼 샤이’는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팝스타인 비욘세(Beyonce), 빌리 아일리시
(Billie Eilish), 시저(SZA),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보다도 순위가 높다.
피치포크는 음악적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평론지다. 피치포크는 ‘슈퍼 샤이’에 대해 “뉴진스가 가장 힘을 뺀 걸작”이라며 “드럼 앤 베이스와 저지 클럽 비트를 사용한 노래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 경쾌한 훅을 자랑한다”고 평했다.
‘슈퍼 샤이’는 지난해 7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최고 순위 48위, 52위를 찍는 등 뉴진스 자체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재생 수 6억 회를 넘겼다.
피치포크는 ‘슈퍼 샤이’ 발표 당시 이 노래가 수록된 두 번째 EP ‘겟 업(Get Up)’에 평점 7.6점을 줬다.
역대 K-팝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