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크고 오래된 ‘대형 메디칼그룹’ 가입해야

규모 크고 오래된 ‘대형 메디칼그룹’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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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연례 가입·갱신’ - 메디칼그룹 선택법

“군소 의료 그룹들‘리퍼럴’대기 등 한계 주의

홍보성 상품 제공 등 유혹 현혹되지 말아야”


10월은 메디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보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달이다.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플랜에 가입하고 변경할 수 있는 ‘메디케어 연례 가입·갱신 기간(AEP)’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파트 C는 연방정부 감독 하에 민간 건강보험 회사가 판매하는 헬스 플랜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라고도 하는데, HMO의 경우 가장 큰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메디칼그룹, 즉 독립의사그룹(IPA)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한인사회 내 메디칼그룹(IPA)은 단연 최대 규모의 ‘서울메디칼그룹(SMG)’, 그리고 최장 역사의 ‘한미메디칼그룹(KAMG)’이 대표적이다. 가장 많은 수의 주치의와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고, 진료와 전문의 리퍼, 건강보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인 의료계는 사실상 서울메디칼그룹과 한미메디칼그룹 두 곳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는 메디칼그룹(IPA)이 소속 의사들을 대변해 보험회사의 역할을 위임받고 병원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료를 한다. 따라서 한인들, 특히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는 어떤 메디칼그룹을 선정해 가입하느냐가 건강과 치료에 직결되는 문제다.


메디칼그룹 가입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주치의 및 전문의 구성, 신속한 리퍼럴 여부, 입원·수술 시 해당 메디칼그룹이 이용하는 병원 등이다. 


규모가 작거나 역사가 짧은 신생 메디칼그룹들은 계약된 보험회사가 적고 전문의 등 의사가 많지 않으며 재정적 지원이 튼튼하지 않을 뿐더러 주치의의 리퍼럴 대기 기간이 길어 가입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일부 IPA의 경우 가입자 확보를 위해 홍보성 상품 제공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메디칼그룹 가입은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93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서울메디칼그룹(SMG)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독립된 의료진이 모인 메디칼그룹이다.


현재 남가주와 북가주 등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워싱턴, 하와이, 뉴욕, 뉴저지, 조지아, 그리고 버지니아까지 미 전역 총 7개주에 진출했다.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한 실력 있는 주치의가 400여 명에 달하고 미 전역의 전문의들 4,500여명까지 총 5,000여명 가까운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 미주 한인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의료분야 전문 사모펀드인 ‘어센드 파트너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8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가장 앞서가는 의료 그룹으로서 날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자본, 혁신적인 기술, 향상된 IT 역량, 간편한 프로세스 및 전문 지식으로 미 전역의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더욱 높은 수준과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울메디칼그룹이 미 전국 최고의 한인 의료그룹으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의료관리회사인 AMM(Advanced Medical Management)을 자회사로 두고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서울메디칼그룹은 가장 빠른 전문의 리퍼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 대부분이 곧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만큼 승인율이 매우 높은 게 특징이다. 또 매년 더 많은 침술이나 치과 혜택 등을 서울메디칼그룹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에 요청해 시니어를 위한 건강 혜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SMG의 위상과 우수성은 연방 보건당국의 평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메디케어 서비스국(CMS)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5스타 등급을 6년 연속 받은 유일한 메디칼그룹이다. 또 SMG와 협력하고 있는 유수의 건강보험 회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평판과 트랙 레코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의 리처드 박 회장은 “설립 작업이 진행 중인 SMG 파운데이션을 통해 이익을 한인사회에 환원해 고립된 이민생활 탓에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돕는데 앞장 서겠다”며 “한인사회와 동반성장하는 SMG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메디케어 HMO 시니어들 가입 방법]

■ 메디칼그룹 주치의 선택후 보험사 멤버 서비스에 통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인 HMO 가입자들은 주치의와 메디칼그룹을 선택해야 한다. 서울메디칼그룹과 한미메디칼그룹이 매년 발행하는 디렉토리에는 주치의와 전문의 등 의사 리스트가 망라돼 있다. 일부 주치의는 2개 이상의 의료그룹에 소속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를 선택할 때 본인의 의료 그룹을 분명히 표시해야 한다.


▲먼저 각 메디칼그룹에서 주치의를 선택한다.


▲보험회사의 ‘헬스플랜 멤버 서비스’(Health Plan Member Services)에 연락해 메디칼 그룹과 주치의 의사 이름을 알린다.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메디칼그룹 고객 지원센터에 직접 전화해 가입할 수도 있다.




<출처 ⓒ 한국일보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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