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허리 펴고 걸으려면 척추 주변 근육 강화하세요
[튼튼 장수 프로젝트…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10] 척추
나이가 들면 뼈를 만드는 재료인 칼슘을 음식으로부터 잘 흡수하지 못한다. 뼈에 칼슘을 전달해주는 비타민 D 수치도 감소한다. 뼈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고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진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뼈를 보호하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골밀도 손실이 빨라진다. 척추뼈 앞쪽부터 주저앉아서 점점 앞으로 구부러진다.
척추 노화와 대처법
척추 맨 위에 있는 목뼈에 그런 변화가 생기면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 목을 압박할 수 있다. 그 결과, 삼키는 것이 더 어려워 지고, 사레가 걸리기 쉽다. 흡인성 폐렴 원인이 된다.
척추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인 디스크도 수분을 잃고 얇아진다. 이 과정에서 디스크는 점점 밀려나서 뒤에 있는 척추신경을 누른다.
뼈 사이 관절을 서로 연결하는 인대와 근육을 뼈에 붙이는 힘줄은 탄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질병이 없는데도 관절이 뻐근하거나 경직된 느낌이 들게 된다. 허리 유연성이 줄고,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 척추신경 가지가 척추에서 엉덩이, 다리로 지나가는데, 이 통로인 척추관은 점차 좁아진다. 신경이 눌려 아프고, 걸을 때 다리가 끊어질 것 같은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러다 보니 65세 이상에서 70%가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100세까지 건강한 척추를 가지려면 퇴행성 변화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척추가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인 역할은 60~70% 정도이고, 나머지 30~40%는 기립근이나 장요근 등 척추 주변 근육이 담당한다.
건물 철골(척추)이 약해도 시멘트(근육)가 잘 지탱해주면 건물이 무너지지 않듯이 평소 척추 주변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척추 주변 근육이 빵빵하면, 척추뼈가 살짝 뜨는 효과가 생겨, 튀어나온 디스크로 인한 압박이 줄어든다. 척추뼈를 당기는 견인 물리치료를 하는 것과 같다.
기둥이 흔들리면 집이 무너진다. 55세 정도가 되면 척추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MRI로 경추(목)·흉추·요추를 한꺼번에 찍어보는 검사가 있다. 이것으로 앞으로 척추가 어떻게 퇴행해 갈 지 예측하고 부실한 부위를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하고 와 척추 근육 운동을 매일 한다면, 공든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