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코트냐, 얼어 죽을까봐 패딩이냐…"강추위에 다 잘 팔린다"

얼어 죽어도 코트냐, 얼어 죽을까봐 패딩이냐…"강추위에 다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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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무신사]


본격적인 겨울 강추위에 접어들자 패션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와 '얼죽패(얼어 죽을까봐 패딩)' 란 신조어에서 보듯 소비자 취향대로 코트도, 패딩도 모두 다 잘 팔리고 있어서다.

◆ 강추위 예고에 패딩 코트 판매량↑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겨울 패딩 등이 포함된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이 전년대비 16% 늘었다. 특히 스포츠 상품군의 경우 숏패딩을 중심으로 20% 이상 고신장하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아웃도어 장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매출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대비 37.1% 증가했다.


[사진제공 : 무신사]


패딩 뿐 아니다.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얼어 죽어도 코트를 찾는 이들, 이른바 얼죽코들로 인해 코트류 역시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에 따르면 카멜 컬러의 롱코트인 핸드메이드 숄카라 코트의 인기가 높다. 최근 평일 '안방 퀸'으로 활약중인 배우 소이현은 물론 패션모델 이현이 등이 착용한 모습이 SNS에 공개되자마자 하루 만에 판매량이 300% 급증했다.

바바패션의 아이잗컬렉션에서 선보인 롱코트는 출시 2주 만에 생산량의 50% 이상 판매율을 기록, 추가 리오더 생산에 돌입했다. 벨티드 타이 롱 코트와 캐시미어 벨티드 코트가 특히 인기라는 게 아이잗컬렉션 측의 설명이다.

◆패딩 길이는 짧게...코트는 넉넉한 핏이 인기


[사진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업계에서는 올 겨울 아우터 트렌드 키워드로 숏패딩과 오버핏 코트를 꼽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소위 집콕패션으로 불리던 원마일웨어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입으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에 따라 아우터의 길이는 전반적으로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더 짧아진 아우터와 긴 기장의 하의가 대조를 이루는 연출이 트렌드인 셈이다.

일례로 올해 롯데백화점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출시한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 중 숏패딩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숏패딩 생산 물량은 높아진 수요에 맞춰 브랜드별로 이미 전년대비 20~25% 정도 늘린 상태다.


[사진제공 : 아이잗컬렉션]


코트의 경우 흐르는 듯 여유로운 실루엣과 포근하고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내세운 오버사이즈 코트가 주목을 받는다. 넉넉한 핏 덕분에 다양한 레이어링까지 가능하다는 게 오버사이즈 코트의 큰 장점.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 코로나로 외출이 늘면서 이너에 집중되던 집콕 패션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 입으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아우터의 선택이 중요해졌다"며 "올겨울에는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강세인 가운데 똑똑하게 레이어링하는 연출법을 잘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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