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수년간의 공사와 리노베이션을 거친 시애틀 워터프론트의 피어 58이 오는 7월 25일 금요일 대중에 정식 개방된다.
시애틀 시는 새롭게 조성된 이 워터프론트 공원이 시애틀 아쿠아리움과 시애틀 그레이트 휠 사이에 위치하며, 약 4만6천 평방피트의 새로운 공원 공간을 더해 시애틀 워터프론트의 명소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개장 당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공식 개장식 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무료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해양 생물을 테마로 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5피트(약 7.6m) 높이의 클라이밍 타워와 18피트(약 5.5m) 높이의 미끄럼틀을 포함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포함돼 있다. 또한 건축 조명이 놀이기구, 난간, 휴식 공간 등에 조화롭게 설치되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1974년부터 워터프론트 공원으로 알려졌던 피어 58은 많은 이들의 추억 속 장소였다”며 “이제 재탄생한 20에이커 규모 워터프론트 공원의 일부분으로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독특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선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 주민은 물론 방문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모델링된 피어 58에는 엘리엇 베이를 조망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숲,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 단체인 ‘프렌즈 오브 워터프론트 파크(Friends of Waterfront Park)’가 운영할 다목적 광장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피어 58은 2020년 9월 공사 중 일부가 붕괴되면서 두 명의 작업자가 엘리엇 베이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장기간 폐쇄됐다. 시는 2022년 5월 3,450만 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피어 58 건설과 피어 63 철거를 진행했으나, 2024년 9월 시애틀 시를 상대로 공사 변경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개장을 통해 시애틀 워터프론트는 더욱 풍성한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