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워싱턴주 메이슨 카운티 벨페어 인근 투너빌 로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약 50여 가구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화재는 지난 7월 9일(수) 오후 4시 45분경 시작돼 9일 오후 기준 70~100에이커를 태웠으며, 현재까지 진화율은 0%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투너빌 로드 인근 지역에 대해 최고 단계인 3단계 ‘즉시 대피(Go Now)’ 명령을 내렸으며, NE 블랙스미스 드라이브, NE 스미스 포지, NW 폰드 코트 등 인근 도로에는 2단계 ‘대비(Get Set)’ 대피령을 발령했다. 모든 대피 명령은 수요일 오후 5시 15분 기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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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메이슨 지역 소방 당국은 9일 저녁 “오늘 화재 진화를 성공적으로 막았다”면서 “주거지 보호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헬리콥터 2대가 투너빌 산불 북쪽의 불길을 진압하는 데 투입됐다.
현지 주민 브랜든 리드는 “집에 도착했을 때 연기와 화재가 바로 코앞에 있어 매우 놀랐다”며 “불길이 가까워 무서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자체 장비로 집 주변에 소방선(방화선)을 만들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힘썼다.
웨스트 서스턴 소방서는 “화재 진화를 위해 인력을 투입해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과 최근 기상 상황을 고려해 메이슨 카운티 당국은 9일부터 야외 소각 및 모닥불, 숯불 사용 등 모든 야외 화기 사용을 금지하는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주 당국은 주말 동안 더운 날씨가 예상돼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