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코마 공항, 노약자·장애인 위한 자율주행 셔틀 가동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이 공항과 경전철역 사이의 도보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 셔틀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공항 측에 따르면, 공항 주차장과 알래스카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를 잇는 6번 스카이브리지 인근에서 출발해 경전철역까지 연결되는 약 290m(950ft) 구간은 승객들이 불편을 제기해온 구간이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장시간 비행을 마친 승객들에게는 부담이 큰 거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공항은 지난 1일부터 90일간의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6인승 규모의 자율주행 셔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며, 안전을 위해 엔지니어가 동승한다. 현재 두 대의 차량이 확보돼 있으며, 1대는 예비 차량으로 대기한다.
이번 사업은 약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진행되며, 셔틀은 시속 4마일을 넘지 않도록 설정돼 있다. 차량에는 360도 카메라와 자동 정지 장치가 설치돼 보행자 접근 시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됐다. 다만 운행 속도가 느리고 보행자에 자주 반응해 정차하는 탓에 “다소 답답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공항 직원과 이용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항 내 상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운행이 재미있고 노약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도보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려 셔틀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권익단체 관계자는 “공항 내 이동은 특히 장애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셔틀이 보조기구, 안내견 등을 사용하는 승객들에게 얼마나 적합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공항 측은 이번 시범 운영에서 특정 디자인을 주문하지 않고 시중에 나온 기종을 활용해, 실제 이용 상황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코웨이 정수기
현재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경전철역은 하루 약 1만3천 명이 이용하며, 이는 2016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공항 측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 시범 사업을 통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본격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