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택가격 소폭 하락했지만…첫 내집 마련 부담 여전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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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09:00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높은 대출 이자율 탓에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홈스닷컴(Homes.com)의 7월 잠정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 광역권의 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한 76만 달러(약 1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 달러, 올해 6월보다 2만 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콘도미니엄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7%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시장 동향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시애틀 지역 매물의 절반은 시장에 나온 뒤 팔리기까지 평균 41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플랫폼 질로(Zillow)는 시애틀의 7월 주택 평균 가치를 75만1천156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0.8%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주택 가격이 2.1%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 문턱은 여전히 높다. 질로 관계자 마크 스테이튼은 “모기지 금리가 최근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시애틀 지역의 평균 월 상환액은 팬데믹 이전보다 약 2천 달러 높다”며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시애틀 부동산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홈스닷컴의 엘리엇 크리벤코 시장분석 선임이사는 “수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온 시애틀 주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가격 조정은 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