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인기 여행지 1위 시애틀…공항 이용객만 100만 명 돌파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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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06:33
미국 노동절(Labor Day) 연휴가 시작되면서 시애틀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노동절 기간 동안 시애틀이 단순한 출발지가 아니라 휴가지 자체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은 오는 9월 2일까지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요일 하루에만 약 20만 명이 공항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록적인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마무리하는 대규모 이동이라는 평가다.
AAA에 따르면 많은 여행객들이 인근 해변이나 국립공원으로 자동차 여행을 택하고 있으며,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평일 퇴근 시간 이후가 아닌 이른 시간에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AA 대변인 악시아 디아즈는 “많은 사람들이 퇴근 직후 길에 나서는데, 이 경우 이미 등하교 차량과 겹쳐 정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이 노동절 연휴 최다 여행지로 꼽힌 배경에는 크루즈 여행과 국립공원 관광 수요가 있다. 최근 휘발유값이 하락하고 숙박비도 저렴해지면서 도로 여행객들은 ‘더 멀리, 더 오래’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워싱턴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9달러 수준이다.김선경 한은하 공인중개사
교통 데이터 제공업체 인릭스(INRIX)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도로 정체가 점차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9월 1일 월요일 오후, 엘렌즈버그에서 시애틀로 향하는 90번 주간고속도로 구간에서 가장 심각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