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 번째 긴 노선”…페더럴웨이 경전철 12월 6일 운행 시작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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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07:35
페더럴웨이에 경전철이 드디어 들어선다. 사운드 트랜싯 이사회 위원 피터 폰 라이히바우어는 오는 12월 6일 페더럴웨이 경전철 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구간은 기존 1호선에 약 8마일을 추가하는 것으로, 켄트-데모인스와 스타레이크 지역을 새로 연결한다. 폰 라이히바우어 위원은 “페더럴웨이에 경전철이 들어서는 날은 지옥이 얼어붙는 날에나 가능할 줄 알았다”며 “이제 그 불가능할 것 같던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번 개통은 2026년 6월 열리는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퓨젯사운드 지역을 찾을 수만 명의 방문객 수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사우스 킹카운티와 노스 피어스카운티 주민들이 기존 경전철 노선을 통해 주요 시설과 도시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도 콘스탄틴 사운드 트랜싯 CEO는 “페더럴웨이에서 시택까지 15분, 켄트-데모인스에서 워싱턴대학 허스키 스타디움까지 52분, 켄트-데모인스에서 루멘필드·T모바일파크로 이어지는 스타디움역까지 38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20년 이상 이 구간 개통을 준비해온 다나 랄프 켄트 시장은 “사우스 킹카운티 주민들에게 경전철은 생활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장 개통으로 시애틀 경전철 1호선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노선이 되며,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A선에 이어 자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