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육구, 재정적자 보완하는 방법에 ‘올인’

시애틀 교육구, 재정적자 보완하는 방법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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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재정적자 보완하는 방법에 ‘올인’...시애틀교육구, 인원감축 외에 운동부 학생들에 참가비 부과까지


새 학년도(2024~2025)에 최대 1억1,100만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시애틀교육구(SS)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1회성, 단기형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80여일 후인 7월2일 투표를 통해 새 예산안을 확정해야 한다.


SPS는 근래 전국의 대다수 다른 교육구들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재정난을 겪어왔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정부가 지원해준 비상대책 기금이 끝났고 등록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정부로부터 받는 운영예산도 삭감된 것이 주 원인이다.


SPS는 우선 자체 자본기금에서 3,690만달러를 융자형식으로 빼낸 후 이를 2026년까지 이자와 함께 상환하고 예비금에서 3,200만달러를 전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교직원 및 프로그램 감축으로 운영예산을 줄이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SPS 본부 예산을 820만달러 축소하고 산하 각급학교에 배당하는 예산도 570만달러를 줄이며 교장들에게 지급되는 재량비도 삭감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교사 감축에 따라 학생 수 대 교사 비율은 현재 30대1에서 31대1로 늘어나게 된다. 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교직원 감축으로 110만달러를 절감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고등학교 운동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1개 종목당 200달러, 다수 종목엔 최고 400달러를 참가비로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겐 참가비 납부를 선택적으로 이행케 한다는 조건부이다. SPS는 이 방법을 통해 최고 110만달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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