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 끝없는 설산과 야생의 매력에 푹 빠진 하루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애틀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워싱턴주의 보석,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처음 차로 가는 길부터 하늘에 걸린 거대한 산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와… 내가 저기에 가는구나” 하는 설렘이 정말 대단했어요!
가는 길 & 첫인상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면 2시간 안팎 걸려요.
파라다이스(Paradise) 쪽으로 가는 루트가 가장 인기인데, 길이 잘 닦여 있어서 드라이브도 재밌고 경치가 끝내줍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높이 솟은 나무들과 시원한 공기가 완전 딴 세상 같았어요.
Paradise
이름 그대로, 파라다이스!
여름에는 알파인 초원이 야생화로 뒤덮이고, 겨울에는 눈 덮인 설국 풍경이 펼쳐져요.
멀리 보이는 레이니어산 정상과 초원의 꽃들이 정말 환상적이어서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답니다.
Skyline Trail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트레일.
왕복 5.5마일 정도로 3~4시간 걸리는데, 중간중간 폭포와 설산이 어우러져 멈춰서 구경하기 바빴어요.
운 좋으면 마멋 같은 야생동물도 볼 수 있어요!
Grove of the Patriarchs
수백 년 이상 된 초대형 삼나무들을 볼 수 있는 트레일이에요.
짧고 평탄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았고, 나무 하나하나에서 압도감이 느껴졌어요.
마운트 레이니어는 “내가 지금 북미 최고봉 중 하나 밑에 있구나” 하는 벅찬 감동을 주는 곳이었어요.
시애틀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일정에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산을 보는 게 아니라, 야생화, 숲, 폭포, 야생동물까지
자연이 주는 모든 매력을 하루에 꽉꽉 눌러 담은 최고의 국립공원이에요.